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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패스트 패션,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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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적새매 2021. 10. 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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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사로잡은 쉬인(Shein)

쉬인(Shein)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쉬인은 ZARA와 H&M 같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2008년 중국의 사업가 쉬양톈이 창업한 브랜드인데요. 원래 검색엔진 최적화 전문가였던 쉬양톈은 과거 웨딩드레스 직구 플랫폼을 운영하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패스트패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패스트패션이란 저렴한 의류를 짧은 주기로 대량 출시해 판매하는 의류 사업 모델을 뜻하죠.



쉬인은 중국에서 만든 의류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유럽, 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요. 작년 매출은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성장세라면 2022년에는 ZARA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류업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올해 5월 쉬인은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쇼핑앱에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미국의 MZ세대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쉬인은 어떻게 성공 비결

패스트패션 업계는 수많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입니다. 애초에 제품 가격이 저렴하기에 업체들은 막대한 양의 신제품을 빠른 속도로 찍어내곤 하는데요. 이런 치열한 시장에서 쉬인은 어떻게 급격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① 빅데이터 기반 상품생산

쉬인의 경쟁력은 빅데이터 기반 생산에 있습니다. 쉬인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류 디자인을 파악한 후, 이를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합니다. 이렇게 매일 200벌 이상의 신제품을 내놓는데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만 무려 60만 종에 달한다고 하죠. 특히 모든 판매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기에 소비자 데이터 수집도 용이한데요.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가 많은 옷은 생산을 늘리고, 인기가 없는 옷은 곧바로 단종시켜버립니다. 생산은 모두 중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의류 가격도 한 벌에 5~30달러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죠.


② 소셜 커머스 

쉬인은 특히 SNS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쉬인은 세계 각지에서 수백 명의 현지 디자이너들을 고용해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게 했는데요.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만든 제품을 SNS를 통해 홍보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쉬인의 옷들은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쉬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의류를 구매한 뒤, 이를 SNS에 올려 자랑하는 것이 MZ세대 사이에서는 하나의 유행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③ 안정적인 포지션

쉬인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매우 안정적인 포지션을 점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옷을 생산하지만, 35~40%에 달하는 매출을 미국에서 올리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쉬인이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이 크지 않고, 중국에서는 오히려 큰 영향력이 없어서 양국의 패권경쟁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죠. 쉬인의 옷은 미국에서는 매우 싼 편에 속하지만, 중국에서는 그다지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중국 정부도 쉬인에 별다른 통제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쉬인의 미래

쉬인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매출이 3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아직 비상장기업이지만 벤처투자업계에서는 쉬인의 기업가치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쉬인의 기업가치가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쉬인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논란도 여럿 있는데요. 먼저 쉬인이 현재 얼마만큼의 이윤을 내고 있는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쉬인은 벤처투자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벌고는 있는지, 얼마만큼 벌고 있는지 외부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죠.


뿐만 아니라 쉬인은 저작권 침해와 환경 파괴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데요. 쉬인은 닥터마틴이나 리바이스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베껴 제품을 출시했다가 고소를 당하기도 하는 등 디자인 표절 논란을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많은 옷들을 생산하면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요. 과연 쉬인은 이런 논란들을 극복하고 세계 최대의 의류 유통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 쉬인은 1~2만원 대의 저렴한 옷으로 미국의 MZ세대를 사로잡았는데요. 과연, 쉬인은 ZARA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 오늘의 1분뉴스

SK, 대체 식품 강화
SK그룹이 세계 최초로 소의 단백질 유전자로 유단백질을 생산한 미국의 대체식품업체 퍼펙트데이에 1,000억 원 넘게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SK는 SPC삼립과 대체 식품 사업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MOU를 체결해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SK그룹의 대체 식품 투자 확대는 성장하는 대체 식품 시장을 겨냥함은 물론 ESG 투자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삼성, TSMC와 파운드리 격차 더 벌어져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 세계 1위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SMC의 시장 점유율이 무려 60%에 육박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4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TSMC를 제외한 상위 4개 업체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해당 점유율이 TSMC로 넘어간 형국입니다. 

CJ 올리브영, 상장 본격화
CJ 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입찰제안서는 오는 21일까지 받기로 했으며, 상장 주관사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4,141억 원을 투자받을 당시 CJ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1조 8,000억 원대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아 몸값은 2조 원 이상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 낮은 변제율로 회생계획 무산?
최근 이스타항공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기재된 채권 현금 변제율이 3.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들의 변제율이 30% 정도인 것을 고려했을 때, 업계에서는 낮은 변제율로 인해 회생계획이 부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진행되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이 부결될 경우, 이스타항공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업, 폐쇄된 베트남 탈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폐쇄조치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베트남에서 다른 국가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주재 미국상공회의소는 나이키와 크록스를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한 미국의 제조업체 100곳 중 5분의 1이 이미 생산시설 일부를 주변 국가들로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WSJ는 베트남이 공장 폐쇄 조치를 시행하면서 산업시설 거점으로써의 경쟁력이 약화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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