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성장하는 펫코노미 생태계
MZ세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관련 소비를 의미하는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 40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7년 6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반려동물에 투자하는 시간은 더욱 많아졌죠.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펫팸족',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반려동물과 여가를 보내는 '펫콕족', 반려동물과 휴양을 보내는 '펫캉스' 등 펫코노미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업체는 없는 상태입니다.
선두주자, GS리테일
GS리테일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지난 4월 론칭한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어바웃펫'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반려동물 사업에 막강한 선두주자가 없는 만큼 GS리테일은 공격적인 투자로 펫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려 하는데요.
16일 GS리테일은 SBS와 함께 어바웃펫에 총 21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반려동물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은 TV동물농장을 비롯한 SBS가 지닌 반려동물 콘텐츠 역량이 어바웃펫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스타트업의 경쟁은 계속된다!
반려동물 관련 사업으로 창업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 유통기업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사업 모델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에 등극하는 스타트업도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는데요. 펫코노미 성장세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반려동물 스타트업인 핏펫, 펫닥은 반려동물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데이터에 기반한 헬스케어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펫트너는 펫시터를 중개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그메이트는 믿고 맡길 수 있는 펫시터를 강점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죠. 이외에도 반려동물 등록증 발급을 간편화한 페오펫, 반려동물 전용택시 펫미업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펫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려동물 상품 유통, 미용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사업 영역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펫코노미 시장을 누가 선점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 오늘의 1분뉴스
삼성&SK, 해외 배터리 공장 속도 UP
삼성SDI가 일리노이주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는 처음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게 될 것으로 보이며, 주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세계 4위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협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손을 잡고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삼성과 SK가 배터리에 더욱 투자를 가속하며 중국 경쟁사와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CJ ENM vs LG U+, 결국 콘텐츠 무단이용 소송
CJ ENM이 LG U+를 상대로 콘텐츠 무단이용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CJ ENM은 LG U+가 과거 수년간 여러 셋톱박스에서 자사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은 CJ ENM이 LG U+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IPTV 업체들에도 사용료를 받겠다는 자세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수혈 나선 LCC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도 줄줄이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섭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로 자금 부족이 심화하자 또다시 자본 확충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인데요.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2,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더해 진에어는 이달 영구채(750억 원) 발행과 11월 1,083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1,833억원을 조달하기로 했으며, 에어부산도 다음 달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카카오 인증서, 연말정산부터 백신 예약까지
지난해 12월 선보인 카카오 인증서가 출시 8개월 만에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 인증서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공공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인데요. 코로나19 잔여 백신 당일 예약과 질병 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도 카카오 인증서가 도입됐습니다. 카카오와 경쟁하고 있는 네이버 인증서의 경우 발급 건수가 현재 1,3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미국 교통 당국 조사받는다
미국 교통 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도로 교통안전국은 2014년 이후 생산된 테슬라의 전 모델, 76만 5,000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나 이번 조사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조사하는데, 오토파일럿이 어두워진 후 사고를 일으킨 사례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