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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슬라가 된 테슬라
미국 현지 시각으로 25일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초로 1,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무려 12.66% 상승하며 1024.86달러로 마감했는데요. ‘천슬라’가 된 테슬라는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페이스북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6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세계 최대의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가 테슬라의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했기 때문인데요. 계약금액만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딜로, 허츠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미국과 유럽의 주요 거점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에만 무려 4.4% 올랐는데요. 개장 이후 1,03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25일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026조달러(약 1,200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2.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최근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빅딜까지 수주하며 승승장구하는 테슬라, 과연 요즘 테슬라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승승장구하는 테슬라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약 16조원)은 작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순이익(약 2조원) 작년 동기 대비 5배 늘었죠. 3분기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공급난에 허덕이며 다소 부진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테슬라는 3분기에 역대 최다인 24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인도하면서 생산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죠.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다른 칩을 공급받고, 이에 맞게 자사 소프트웨어를 바꿔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빛을 발한 것인데요. 최근에는 반도체까지 직접 설계하며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죠.
테슬라, 앞으로는?
테슬라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약 2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의 추격도 무섭지만, 테슬라의 전략도 강력합니다. 먼저 테슬라는 최근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인도가 늦어지고 있는 틈을 타 차량 가격을 최대 5,000달러까지 인상했는데요. 차 한 대 당 마진율도 작년 대비 3% 가까이 증가한 30.5%를 기록하면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가 이렇게 높은 마진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차량 뒤쪽 부분을 한 번에 찍어내는 ‘기가프레스’ 덕분이라고 하죠. 모건 스탠리는 이 기가프레스 기술로 테슬라가 생산량과 수익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200달러로 올려잡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생산량도 크게 늘리고 있는데요. 중국에서의 생산을 확대하고, 연말부터 독일에 새로 지은 기가팩토리(기가베를린)를 가동시켜 넘쳐나는 수요를 맞춘다는 전략입니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은 사전 예약대수만 150만대를 기록하며 벌써부터 흥행에 성공한 모양새인데요. 마진과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가는 테슬라는 과연 다른 완성차 업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까요?
※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도 최근 픽업트럭 인도를 시작한 만큼 전기트럭 분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의 1분 뉴스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마감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이 최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4개 증권사에 총 182만명이 청약에 참여해, 최소 1주에서 최대 3주까지 배정받을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오는 11월 3일 코스피에 상장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역대 최고 기록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1조 8,053억원, 영업이익 4조 1,1718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20% 넘게 증가한 수치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3분기 호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서버와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별 DSR 2단계 규제, 내년 1월부터 시행
정부는 개인별 DSR 2단계 규제를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정부는 DSR 규제를 강화해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4∼5%대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제2금융권으로 인파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제2금융권 DSR 기준도 강화할 것이라 밝혔으며, 전세 대출은 현행대로 DSR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가계 부담을 완화할 전망입니다.
MZ세대, 전기차 리스·렌트 수요 급증
전기차를 리스하거나 렌트하는 수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새 차가 반도체 수급난 탓에 출고에 어려움을 겪지만,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 3분기 매출 호실적 기록
페이스북이 지난 3분기에 매출 34조원, 순이익 10조원을 기록하며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5%, 순이익은 17% 성장했지만, 매출 증가율은 작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플이 앱 이용 기록과 검색 활동을 추적할 때 이용자의 동의를 구하게 하면서 타겟 광고가 어려워졌고, 이는 페이스북의 광고 판매 성장 둔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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