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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를 앞둔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무려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01년 4월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였던 예금보험공사는 이번에 보유 지분 중 9.3%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최대 주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는데요. 예금보험공사는 다음 달 9일까지 매각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정부 소유였다고?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 금융회사를 관리하기 위해 한빛은행·평화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하나로종합금융 5개 금융사를 하나로 묶었고,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총 12조8천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의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된 것이죠. 그러나 정부는 당시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꾸준히 지분을 매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약 8,977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될 경우 정부는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12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 중 96.6%를 회수하게 되는데요.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5.8%를 1만 193원 이상으로만 매각하면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됩니다.
새로운 주주의 등장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매각 낙찰자로 유진프라이빗에쿼티,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총 5개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는 4%, KTB자산운용이 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두나무·우리금융사주조합은 각 1%씩 낙찰받았습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는 지분 4%를 인수하면서 유일하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우리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과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하는 비상임이사 1명까지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하는 비상임이사가 제외되고 지분 4%를 보유한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가 1명 추가되면서 정부의 개입에서 벗어나고 민간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우리금융지주, 어떻게 변할까?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아 운용 가능한 자산이 20조원가량 늘어나면서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최근 다른 금융사들은 증권사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확대되는 걸 고려한 것 같은데요.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활성화로 증권사들의 몸값이 오르면서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두나무는 우리금융지주의 주주로 등극하면서 최초로 은행 지분을 보유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되었습니다. 두나무는 이번 매각을 통해 실명계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거래소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의 1분뉴스
격해지는 배송 속도 경쟁
롯데온이 신선식품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배송 속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분야는 높은 성장성을 보이며 마켓컬리,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이 익일 배송을 무기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기존 유통업체들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 카톡 내 '불법 리딩방' 퇴출
카카오가 오는 12월 7일부터 적용되는 '카카오톡 운영정책'을 공개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카카오톡 계정(오픈채팅방·오픈프로필)에 대해 검색 결과 노출 및 채팅방 접근을 제한합니다. 이는 '불법 주식리딩방'을 통해 투자에 손실을 보거나 거액의 가입비를 편취당하는 이용자 피해 증가에 대한 조치입니다. 이에 더해 금융감독원은 부적격 유사 투자자문사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166개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적발되는 온라인 채널을 차단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올해 렌털 7,000억 매출 청신호
LG전자가 올해 3분기 누적 생활가전 렌털사업 매출으로 459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전제품 소비가 늘어난 상황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독하는 구독경제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렌털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업계는 올해 LG전자 렌털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8% 넘게 늘어난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앞서나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번 접는 새 폴더블폰에 관한 특허를 승인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병풍처럼 세로로 두 번 접히는 폼팩터와 위아래로 접는 새 폼팩터를 특허로 출원했습니다. 또한 다른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전력을 나눠줄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에 대해서도 특허를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로 폴더블폰의 시장성을 검증한 이후 기술적으로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국영기업, 탈석유 자금 마련 위해 IPO 나서
중동의 국영기업들이 앞다투어 IPO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탈탄소 기조가 확산되면서 석유 의존도가 높은 자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사우디의 증권거래소 타다울은 IPO를 통해 약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며,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석유회사 ADNOC도 내년 물류 사업부의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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