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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을 쏘는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한컴)의 자회사 한컴인스페이스가 직접 만든 인공위성 ‘세종 1호’를 내년 6월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컴은 세종 1호부터 5호까지를 5기의 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인데요. 세종 위성은 대기와 지상 관측용 위성으로, 추후에는 통신용 위성 50기도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되지만, 추후에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발사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 민간업체가 관측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한컴이 최초인데요. 한컴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위성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세종 1호는 농경지나 산림 관측 데이터를 주로 수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통해 농작물의 작황을 파악해 식량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고, 원유 시추전과 유조선의 변화를 파악해 석유 생산량 예측도 가능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위성 데이터에 관한 수요가 늘면서 한컴도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드프로세서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한글과컴퓨터는 아래한글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만큼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어떻게 우주산업에 나서게 되었을까요? 사실 한글과컴퓨터는 10년 전부터 IT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었습니다. 한컴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회사의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며 어수선한 상태였는데요. 2010년 ‘인수합병 전문가’ 김상철 회장이 한컴을 인수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한컴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클라우드와 AI, 블록체인,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메타버스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사실상 ‘핫한’ 분야의 사업에는 거의 빠짐없이 진출해 있는 것인데요. 한컴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생산 기업인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죠. 먼저 한컴은 대표 서비스인 아래한글에 클라우드와 AI,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한글을 넘어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유명 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모바일 AI 번역기를 출시하고, 자가격리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앱도 선보였습니다. 작년에는 금 거래소인 선학골드유를 인수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죠. 뿐만 아니라 노인을 위한 헬스케어 센터를 설립하고, 공유 주차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한컴이 그리는 미래
한컴은 내년 1월 초에 열리는 CES에서 메타버스와 AIoT 등 다양한 최신 기술 분야의 서비스와 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컴은 메타버스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를 선보이는데요. 이 플랫폼에는 한컴오피스가 연동되어 회의와 문서편집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이 접합된 원격 수도 검침 서비스로 공개할 예정이죠.
이렇듯 과거 워드프로세서로 성장한 한컴은 이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해가는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컴은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싸이월드와 함께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출시해 실시간 회의와 모임이 가능한 가상세계를 선보이기도 했죠.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꿈꾸는 한컴. 한컴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워드프로세서에서 시작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컴은 과연 미래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 오늘의 1분뉴스
카카오페이증권, 3번째 유상증자 결정
카카오페이증권이 총 1,4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보통주 174만7,036주를 신규 발행해 약 1,46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의 발행가격은 주당 8만4,071월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페이는 약 880억원을 투입해 시존 지분율 60%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삼성, 구글 차세대 OS 퓨시아 도입
삼성전자가 현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대신 구글의 차세대 OS인 '퓨시아'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퓨시아는 구글이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운영체제로,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기기, 노트북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IoT 제품을 넘어 스마트폰에 퓨시아 운영체제를 적용하게 되면 시장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vs넷플릭스 소송전 2라운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 재판 2심에서 소송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세계 주요 거점에 미리 전송해놓는 오픈커넥트어플라이언스(OCA) 인프라를 세계적으로 구축했으며, SK브로드밴드가 OCA를 이용하면 데이터 트래픽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의 OCA는 자신들이 버라이즌·AT&T 등 글로벌 티어1급 통신사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비축유 317만 배럴 방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에 걸쳐 총 317만 배럴의 비축유를 순차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최근 정부는 미국과 비축유를 공동 방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방출량은 전체 비축유 가운데 약 3.3%에 불과해 잔여 물량으로도 대응 능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비축유 방출은 정유사별 생산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틱톡, 올해 방문자 수 1위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틱톡이 구글을 따돌리고 올해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한 인터넷 사이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에는 구글이 1위를 기록했으며, 틱톡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는 틱톡이 1위에 올랐고 이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터, 메타의 왓츠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완성차 업계 중고차 시장 진출 (0) | 2021.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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