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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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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적새매 2022. 9.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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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부터 국내 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주식을 소수 단위로 쪼개 "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게 되는데요. 해외 주식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국내 주식에도 도입되며 투자 접근성을 높여줄 전망입니다.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 그동안은 왜 안됐던 거야?

0.1주의 주식을 주식으로 볼지, 펀드(집합투자)로 볼지에 따라서 주주가 내게 되는 세금이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명확한 유권 해석이 나오기 전까지 증권사들은 섣불리 서비스를 시행하지 못한 것이죠.

주식으로 분류되면 매매 시 증권거래세(0.23%)만 내면 됩니다. 한 종목을 일정 금액 (100억 원) 이상 보유한 고액 주주만 양도소득세를 내는데요.


그러나 펀드로 분류되면 15.4%에 달하는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어떤 세율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그동안 서비스가 미뤄져 왔는데요.


최근 기획재정부가 "해당 수익증권을 매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은 양도차익이므로 수익 분배의 성격이 있는 배당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유권 해석을 내리면서, 주식과 유사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드디어 서비스 개시가 가능해졌죠.



긍정적 전망은?

소수점 투자 도입으로 소액 투자자의 우량 기업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신규 투자자가 늘어나는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비싼 대형주를 쪼개서 소액으로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가 투자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죠.


신규 계좌 개설로 이어져 마중물 효과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대형주식에 대한 투자가 쉬워지는 것은 소액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해져 소수 종목에 집중된 개인투자자의 투자 행태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적 전망은?

그러나 국내에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도입되더라도 크게 시장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국내 주식이 해외 주식과 비교해 고가 주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체 시장 거래량이나 증권사 수익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되긴 힘들다는 해석인데요.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개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증시 상황대로면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말이죠.


이 때문에 서비스가 도입돼도 신규 가입자나 서비스 이용자가 많이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용 시 유의해야 할 점은?

주식을 쪼개서 구매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과는 다른 점 역시 존재하는데요.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는 실시간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힘들어 적시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죠. 적시성이 높다는 것은 내가 원할 때 즉시 매도 또는 매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정거래법상 출자 제한(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정으로 인해 일부 증권사는 계열사 종목의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을 쪼개 살 수 없고,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카카오 등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없는 것이죠.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는 등 주주로서 권한도 제한됩니다.


※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7개 증권회사에서 오늘(26일)부터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신규 이용자의 증가로 주식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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