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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락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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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적새매 2021. 8.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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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방식의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주가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한때 17% 넘게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모더나의 주가는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5배 가까이 상승해왔는데요. 더군다나 최근에는 모더나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델타 변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식까지 나오며 주가 상승세를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오후부터 모더나 주식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바이오 벤처로 출발해 세계적인 백신 회사가 된 모더나와 모더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모더나는 어떤 기업?

모더나는 2010년 하버드 대학 의대 교수인 데릭 로시가 mRNA에 관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한 바이오 벤처 회사로, 하버드 의대 교수 팀 스팅어와 MIT 교수 로버트 랭어, 그리고 벤처 사업가 누바 야페반이 함께 공동 창업했습니다. '모더나'라는 회사명도 '전령 RNA(Mode RNA)'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죠. 초기에 모더나는 mRNA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용 줄기세포를 만들고자 했지만, 2014년 백신 개발로 방향을 바꿔 중증질환과 항암 백신 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모더나는 2018년 5천억원 규모로 나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면서 조금씩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으로 퀀텀점프한 모더나

모더나는 mRNA를 이용한 백신을 상용화하고자 노력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실제로 상용화된 백신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자 연구개발에만 주로 집중해오던 모더나가 자신들이 보유한 m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나섰죠. 시장과 업계에서는 모더나의 도전을 회의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아직 규모가 작은 제약사가 백신 개발 과정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죠. 


하지만 모더나의 도전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모더나는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가 공개된지 이틀 만에 백신의 설계도를 완성했습니다. 모더나는 곧 백신 개발에 성공해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됐고, 연말 미국 FDA의 긴급사용허가를 받으며 상용화에 성공했죠. 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작은 바이오 벤처인 모더나에 무려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며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모더나로부터 백신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작년 말 모더나의 주가는 90달러 대에서 150달러 대까지 급등하게 됩니다.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주가는 올 여름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 차례 급등을 거듭했습니다. 모더나는 이미 올해 물량 계약이 모두 끝났고 세계 각국과 내년도 공급 물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죠. 모더나의 2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였는데요. 올 상반기 매출만 6조 7,000억원에 달하고 이중 대부분이 코로나 백신 판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으로 한 순간에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백신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셈입니다.


모더나의 주식은 고평가 됐다?

최근 모더나 주가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로 가팔랐습니다. 모더나에 유리한 연구 결과와 실적이 연이어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글로벌 '큰손'들도 2분기 모더나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죠. 하지만 미국의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놓은 분석이 이런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BoA는 애널리스트 제프 미첨은 '모더나의 주가가 터무니 없이 높다'며 적정 주가는 보고서 발표 전 주가의 25%에 불과한 115달러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모더나에 대한 시장의 가치평가는 모더나의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적정치 않다는 것인데요. 이런 고평가 논란에 모더나 주식은 현지시각으로 11일 한때 16% 넘게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모더나는 최근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바이오의 테슬라'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는데요. 하지만 이전부터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종종 제기되곤 했습니다.

※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개발로 급성장한 만큼, 앞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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