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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카플레이션

경제,사회,테크,비즈니스

by 적새매 2021. 12. 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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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중고차 가격이 모두 상승한다고?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이 겹쳐 내년부터 자동차 가격이 급등하는 ‘카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내년 신차 가격이 평균 3~5% 오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신차를 출시할 때 가격이 1%가량 올랐던 이전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입니다.



자동차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요.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9월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5000달러(약 5300만원)로 1년간 약 12% 상승했습니다. 중고차 매물 가격도 올해 11월 2만9000달러(약 3400만원)로 1년 전보다 29%가량 올랐죠. 영국도 신차 공급이 지연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연초 대비 최고 28%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 자동화 라인 모습

카플레이션의 원인이 뭘까?

① 물류비용 상승과 수요 증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운송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물류비용이 상승하며 차량 제조 원가가 급등했는데요. 미국은 10월 트럭 화물 운송비용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2% 올랐습니다. 또, 코로나19 기간 누적된 자동차 교체 수요와 온라인 상거래 보편화로 인한 물류배송차량 증가 등으로 신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차 가격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② 반도체 공급난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상황도 자동차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반도체의 경우 2020년 하반기의 1차 공급난, 올해 중순의 2차 공급난 여파로 인해 완성차 기업은 적기에 생산과 판매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처럼 반도체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서 차종에 따라 신차 출고가 최대 1년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③ 원자재 가격 상승

지난해부터 자동차 공통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국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동차 열연강판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49% 상승했습니다. 1년 사이 냉연강판은 112%, 마그네슘은 146% 올랐죠. 전기차 역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격도 1년 동안 249%가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 대기 중인 완성차들

자동차 가격 상승에는 차체의 기본이 되는 철강재 가격 인상 영향이 가장 큰데요.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최근 현대차에 공급하는 자동차 강판 가격을 t당 12만원 인상했습니다. 상반기 인상분인 t당 5만원보다 두 배 이상 큰 폭이죠. 반도체 수급난과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당분간 차량 가격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가격 상승세는 이어진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뉴노멀로 카플레이션 현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경쟁사 차량과 비교하며 판매 단가를 조금씩 인상하였지만, 완성차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일시에 자동차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조원가 상승 외에도 국내 완성차 업체는 친환경차 연구·개발 투자,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재무적 부담도 존재하기에 내년에도 신차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기차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재의 원가 상승으로 판매가격의 인하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게다가 환경부가 내년부터 전기차 보급 목표를 상향하는 대신 현재 최대 800만원인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600만~70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기에 앞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신차 가격 인상은 중고차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고차는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국산차, 수입차 모두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출고 수개월 이내의 중고차는 신차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오늘의 1분뉴스

SK하이닉스, 비메모리로 영토 확장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부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올해 누적 매출은 5423억원, 누적 순이익은 1282억원으로, 이익은 62.14% 크게 늘었습니다. 회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의존을 낮추는 ‘키(key)’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CJ ENM 서비스 제휴
현대차가 CJ ENM, 티빙과 차량용 OTT 서비스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 OTT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플랫폼 구축, 콘텐츠 운영 관리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에 OTT를 탑재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하며, CJ ENM은 콘텐츠 발굴, 티빙은 자동차 환경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이폰13 수신불량 비상
애플 아이폰13의 일부 사용자들이 수신 먹통으로 불편을 겪는 사태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조사인 애플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대책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통신사들도 망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태 해결이 이뤄지기까지 당분간 난항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가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0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누적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의 성장률이 단연 돋보입니다. LG엔솔, SK온, 삼성SDI는 각각 2위, 5위, 6위를 기록했으며 3개사 모두 전기차 배터리 총량이 2배 안팎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은 자국의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더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 업체들을 합치면 전체 시장의 47.1%에 육박합니다. 

TSMC, 엔비디아 차세대 GPU 생산 확보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GPU 지포스 RTX40 시리즈 생산을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TSMC에 맡깁니다. 지난해 RTX30을 생산한 삼성전자 대신 TSMC를 GPU 양산 업체로 선정한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TSMC를 제치고 퀄컴의 스마트폰용 칩셋 스냅드래곤8 전량 생산을 확보했으며,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경쟁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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