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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조직 개편?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경영진 교체와 조직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도 수면 위로 떠 올랐는데요. 네이버는 직장 내 괴롭힘과 근로기준법 위반, 카카오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독점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죠. 네이버와 카카오는 조직개편을 통해 이런 논란들을 잠재우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새로운 경영진 꾸린다
네이버는 최근 새로운 경영진 인선을 위해 젊은 인재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한성숙 대표의 임기가 아직 1년 넘게 남았지만, 근로기준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올해 말 교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 대표뿐만 아니라 박상진 CFO, 채선주 CCO 등 C-레벨(최고위급) 임원 라인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5월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사망사건과 직접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COO 자리에서 사퇴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의 후임 인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죠.
CFO는 '최고재무책임자', CCO는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COO는 '최고운영책임자'를 의미합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직원 사망사고에 이어 7월 근로기준법 무더기 위반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영쇄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는데요. 네이버의 창업자였던 이해진 GIO는 당시 “더 젊고 새로운 리더”가 회사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현재 네이버 내에 존재하는 8개의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들이 C-레벨 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설도 나옵니다. 그동안 이해진 GIO는 극소수의 인물에게만 신뢰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앞으로 누가 네이버의 새로운 리더가 될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맡고 있는 GIO란 '글로벌투자책임자'를 의미합니다.
카카오도 경영진 바꾸나
카카오의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는데, 올해 골목상권 침해와 독점 논란이 있었던 만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후임으로는 김범수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정의정 CTO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홍 대표를 빼면 모두 40대의 젊은 임원들입니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인사의 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확장 논란 속에 호된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국내 사업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늘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 네이버와 카카오는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인적쇄신을 통해 보다 수평적이고 열린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 오늘의 1분 뉴스
삼성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수년 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와 버금가는 15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조 지속과 파운드리, 디스플레이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오아시스마켓, 1조 유니콘 등극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기업공개(IPO)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1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서 1조 1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에 등극했습니다. 오아시스마켓은 새벽 배송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번역 업체 인수로 해외 진출 가속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콘텐츠 다국어 번역에 강점을 가진 키위미디어컴퍼니 인수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에 새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통해 유럽 만화 산업 중심지인 프랑스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플랫폼 기업을 향한 골목상권 진출 제한·해외 사업 확대 요구가 거세지면서, 콘텐츠를 선봉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K·LG, 중저가 배터리 시장 진출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선호하는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LFP 전지 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기업이 LFP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의 고성능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 한국 진출
NFT계의 마인크래프트로 불리는 더샌드박스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샌드박스에서는 유저가 플랫폼 내에서 게임과 아이템 등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유틸리티 토큰인 "샌드"를 이용해 이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블록체인을 게임에 적용해 수익 사업을 전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샌드박스는 게임이 아닌 플랫폼으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게임보다는 SNS의 성격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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